새해인사/ 21세기통일
코로나로 참 힘든 한 해 보내고 새해를 맞았습니다.코로나가 금세 끝날 것 같지 않고 언제 사라질지 모르겠습니다.이미‘포스트 코로나’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당분간 코로나와 더불어 살아야겠지요.코로나와 강추위 잘 이기시며 새해엔 더 건강하게 더 좋은 꿈 더 많이 이루시기 바랍니다.
작년 마지막날부터 올해 첫날 사이에 백수십 통의 문자.카톡 새해인사를 받았습니다.일일이 답하기 쉽지 않더군요.많은 사람들이 비슷하리라 생각해 연상이든 연하든 단 한 사람에게도 문자.카톡 새해인사를 먼저 보내지는 않았습니다.의례적 인사가 받는 분 쉬는 시간 빼앗으며 오히려 귀찮게 만들 수 있을 테니까요.제가 모든 면에서 굼뜬 탓도 있지만 이제야 새해인사 드리는 이유입니다.
저는 글 읽기는 좋아하지만 동영상은 잘 보지 않습니다.거의 유일하게 즐기는 동영상은 하루20-30분TV뉴스 보는 것뿐이거든요.무슨 내용인지 얼마나 긴지 모를 동영상을 아무 설명 없이 불쑥 받게 되면 열어보지도 않지만,보내는 분의 성의를 생각해“고맙습니다”는 인사는 빼먹지 않은 편입니다.
작년 가을 매주 두세 번 강연 다니다11월 말 코로나 급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강연이 취소.연기되거나 화상으로 바뀌면서 집콕생활 즐기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 읽다 중단했던 시오노 나나미의15권짜리<로마인 이야기>를 다시 붙잡고 소파에서 뒹굴거리며 로마제국의 흥망사를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책 읽는데 밥상 차려놓고 국물 식는다며 빨리 밥먹자는 아내의 성화가 짜증날 정도니까요.새해인사가 늦은 또 하나 이유입니다.
≪씨알의 소리≫2021년 신년호 특집 원고로 작년12월 썼던 글 아래에 연결하며 늦은 새해인사 마칩니다.새해 더욱 건강하시길 거듭 바라며,재봉 드림.
통일은 수십 년 걸쳐 점진적으로:
흡수통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21세기 열린 통일로
http://blog.daum.net/pbpm2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