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업
평화소식
후 원
활동소식
평화산책
자료실
지역본부
재단소개
  사업의방향
  교육과훈련
  평화의삶실천
  남북의교류와협력
  국내외네트웍구성
  평화에너지봉사단
  평화소식
  주요 南北합의자료
  비핵관련 합의자료
  후원안내
  재정보고&후원소식
  활동 소식
  활동소식
  이달의일정
  남이랑북이랑
  재단 이모저모
  김정희(나의북한방문
  오덕렬(평화이야기)
  김동진(평화이야기)
  변준희(평화이야기)
  박성용 (평화산책)
  이재봉 (평화산책)
  사진자료
  동영상
  평화자료
  관련홈페이지
  보도자료
  경인본부
  충남본부
  인사말
  창립선언문
  조직도
  발기인명단
  로고설명
  찾아오시는길
이재봉 (평화산책)
snpeace
HOME | 평화산책 | 이재봉 (평화산책)

   
  싸움꾼에서 비폭력주의자로(20)
  글쓴이 :      날짜 : 09-11-25 09:47     조회 : 3850    
앞에서 두 아들의 나이차가 1년반 밖에 되지 않아 자라면서 친구처럼 지내면서도 자주 싸웠다고 얘기했는데,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더군요.

둘 다 풋볼이나 농구 등의 운동을 몹시 좋아하면서 친구 같은 형제로 다정하게 생활하는 가운데, 주먹질은 하지 않지만 얼굴이 벌개지도록 격렬하게 말싸움을 하는 경우는 가끔 있었습니다.

큰아들이 고등학교 3학년 때 농담반 진담반으로 다음과 같이 얘기하더군요.

"아빠, 나 요즘 우호 때문에 미치겠어요. 저 새끼가 얼마나 개기는지 그냥 한 대 치고 싶을 때가 많은데 때리질 못하니 속이 부글부글 끓어요."

저도 농담을 섞어 웃음을 잃지 않고 대꾸했습니다.

“그래, 형이 참아야지. 장하다. 근데 말야, 아빠한테는 지금까지 작은새끼보다는 큰새끼가 훨씬 더 많이 개기더라. 그 큰 새끼가 18년 동안 개기는데도 한 대도 안 쳤으니 속이 얼마나 부글부글 끓었을까?”

아빠의 농담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는지 머쓱해하는 큰아들을 따뜻하게 껴안고 등을 토닥거려 주었습니다.

   

03735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11길 20 CI빌딩 501호
TEL : 02-6261-0615 FAX : 02-6261-0611 Copyright 2007 KOREAPEACE
통일부 허가법인 제 275호 기획재정부 제 2007-256호 공익성 기부금 대상단체
관련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