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서 이승만과 자유당이 3월 15일 선거에서 유례없는 부정을 저질렀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때는 미국처럼 대통령과 부통령이 한 조를 이루어 출마하는 게 아니라 따로따로 선출했다. 대통령으로는 자유당 이승만이, 부통령으로는 민주당 장면이 당선될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 이승만이 1875년생으로 만 85세여서 당선되더라도 4년 임기를 다 채울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가 임기 중에 사망하면 부통령이 대통령 자리를 물려받아야 하기 때문에 장면이 아니라 이기붕을 당선시켜야 했다. 3.15 부정선거는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부정선거는 결과적으로 부통령 당선자가 자살하고 대통령이 쫓겨나는 4월혁명을 불러왔다.
“자유당 독재와 3.15 부정선거” 전문 읽기: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9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