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 탈북 여대생을 이메일과 카톡 등으로 소개했습니다. 작년 12월 전주에서 강연할 때 만난 기구한 신세의 20대 여인 말이죠. 제가 <남이랑 북이랑> 회원들을 중심으로 약 6,000명에게 이메일을 보내는데 얼마나 읽어보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라 안팎에서 적지 않은 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들 가운데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몇 분만 소개하며 글 한 편 썼습니다.
“자네가 모셨던 장기수 할아버지는 남쪽에서 태어나 북녘을 동경하시던 분이었다. 그 여학생은 북쪽에서 태어나 남녘으로 건너왔다. 장기수와 탈북자의 만남은 남북 민족의 화해와 통합을 상징할 수 있다. 또한 경북의 자네가 전북의 그녀를 돕는 것은 동서 지역갈등 완화에도 기여하는 길이다.”
페북에 먼저 올린 이 사연 역시 <한겨레 온>에서 옮겨 실었군요. ‘탈북자’라는 말을 ‘북향민’으로 바꿔서 말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들: 북향민과 장기수”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