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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움꾼에서 비폭력주의자로(12)
  글쓴이 :      날짜 : 09-09-01 10:56     조회 : 4076    
1983년 대학졸업을 두어 달 앞두고 두 번째 회사생활을 하면서 유학을 준비했습니다. 1년 정도 돈을 벌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지요.
 
뉴욕시립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맨해튼 아래 브루클린 지역의 조그만 가게에서 일을 했지요. 온통 흑인들이 사는 지역으로 동네 분위기가 꽤 험했습니다.
 
운전석과 승객석 사이에 방탄유리가 없는 택시는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였거든요. 물론 가게도 방탄유리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손님들이 유리창 밖에서 물건 이름을 대며 조그만 구멍으로 돈을 들이밀면 점원들이 물건을 내주는 식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모가지 내걸어놓고 일하는 곳이어서 주인이 가게 안에 권총을 마련해 놓았는데, 언제부턴가 그가 권총을 가게에 보관하지 않고 갖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현금을 몸에 지니고 가게 밖을 나가는 게 너무 위험해서 그랬지만 불법이었지요. 그런데 이 사실을 동네 주민인 흑인 점원이 경찰에 신고했던 모양입니다.
 
어느 날 주인의 차를 타고 저녁 늦게 퇴근하는데 뒤따라오던 경찰이 차를 세우더니 권총을 찾아내고 두 사람에게 즉시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데려가더군요.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상당한 벌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한국에서 재수할 때 주먹 한 방 날리고 한 달 동안 유치장과 감옥 생활을 맛본 터에, 미국에서 유학할 때는 불법무기 소지죄로 하룻밤이나마 유치장 생활을 경험해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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