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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최저임금도 주지 않은 중국식당
  글쓴이 :      날짜 : 10-05-26 14:50     조회 : 3818    
러벅 (Lubbock)이라는 조그만 도시에 자리잡은 학교에 도착하여 기숙사에 들어갔습니다.

뉴욕주립대학에서와는 달리 4인실이나 6인실 등의 큰 방은 없고 1인실과 2인실만 있었는데, 백인 학부생과 함께 쓰는 2인실을 얻었습니다. 보수적인 남부지역 정서 탓인지 남녀 기숙사가 따로 있었습니다. 낮에는 이성 친구의 기숙사를 방문할 수 있어도 밤에는 통제되었습니다.

나중에 들었습니다만 여자 친구 방에서 밤을 보낸 뒤 아침에 여장을 하고 나오다 발각된 남학생들이 더러 있다더군요.

며칠 쉰 뒤 학교 근처 중국식당에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주방에서 허드렛일을 하는데, 중국인 여자주인이 어찌나 지독한지 하루 두어 시간씩 일하는 동안 담배 한 대 피울 시간을 주지 않더군요. 당시 최저임금이 3달러 25센트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보다 적은 보수를 주면서 말입니다.

이른바 '그린카드'라는 영주권이 없는 유학생이 학교 밖에서 일하는 것은 불법이어서, 대개 백인 업주들은 이들을 고용하지 않는데, 흔히 중국계나 한국계 미국인 업주들은 이들을 불법으로 고용하면서 최저임금보다 낮은 보수를 지급한다더군요.

그래서 중국식당에서 일하는 동안 학교 도서관과 기숙사식당에 일자리를 신청해놨는데, 다행히 한 달 쯤 이따 기숙사식당에서 접시닦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식당보다 일은 훨씬 쉽고 보수도 많았지요. 유학생들이라도 학교 안에서 일하는 것은 합법이라 최저임금이 보장되었는데, 그 대신 일주일에 20시간을 넘게 일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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