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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울리케 포페 여사, 통일위한 교회역할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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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07-10-12 16:56
조회 :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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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www.cbs.co.kr/chnocut/show.asp?idx=638360 (994) | |
울리케 포페 여사, 통일위한 교회역할 강조
동독의 풀뿌리 시민운동 지도자 울리케 포페 여사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포페 여사는 동독의 통일운동은 교회를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서독교회의 물질적인 지원이 있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가족방문이 가능했던 당시 동독에서 여행 비자를 얻을 수 없거나 가족의 병환 등으로 급한 방문이 필요한 경우 교회가 나서서 해결해 주는 등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 교회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동독 내에서 반체제 인사와의 원탁회의를 교회가 나서 주선해 주는 등 중재자로서의 역할은 물론, 동독과 서독이 상대측의 인권문제를 공개적으로는 언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독교회는 동독의 정치범 석방에 1인당 9만 마르크를 사용하는 등 동독의 정치범 수감이나 인권탄압에 항거하는 일에 서독교회가 적극 나섰다고 말했다.
포페 여사는 이어 북한의 기독교 상황은 잘 모르겠으나 남과 북 교회끼리 자매결연을 맺어 편지나 선물을 교환하는 것도 통일의 과정에서 필요한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일도
평범한 주부에서 독일 통일운동의 영웅으로 부상한 울리케 포페 (Ulrike Poppe) 여사는 70년대부터 동독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여, 80 년대 동독의 풀뿌리 시민운동의 지도자로 성장하였다. 특히 평화를 위한 촛불시위를 통해,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독일 통일과정에서 자칫 유혈 충돌로 치닫기 쉬운 상황을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감당하였다.
그녀는 동독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가로서, 동베를린 최초로 독립적 유아원을 설립하였고 “평화를 위한 여성” 이라는 단체를 조직하여 여성 인권의 신장에 기여하였다.
CBS 종교부 고석표 기자 spko@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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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작성시간 : 2007-10-10 오후 6:31:57
최종편집승인시간: 2007-10-10 오후 6: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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