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평화재단(박형규 목사)은 남북청소년문화원 창립을 기념해 7일 남북 청소년 교류를 위한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서울대학병원 함춘회관 가천홀에서 개최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청소년 대상의 여론 조사 따르면 ‘통일에 대한 긍정적 입장’이 56.6%, ‘부정적 입장’이 32%, ‘관심없음’이 11.4%로 나타났다.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청소년의 생각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많은 청소년이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요즘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해 우려스러울 정도로 관심이 없는 것은 흡수통일론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통일비용이 언론에서 무분별하게 공개돼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고 분석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통일부 장관은 청소년들의 의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일에 대한 이익이 지금의 청소년이 수해자라는 것과 함께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통일 비용에 대해 정 전 통일부 장관은 현재 북한의 개성공단과 중국의 저임금 노동력 등을 예로 들고 “저임금 제도의 유지와 북한에 민간 투자를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이뤄진다면 통일비용의 문제는 큰 문제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화폐통합에 대한 독일의 폐해를 예로 들고 “남북이 통일 될 때 화폐통합이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한 남북평화재단은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남북청소년문화원 창립을 통해 남북문제의 미래를 내다보고 통일의 중요성을 현재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