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업
평화소식
후 원
활동소식
평화산책
자료실
지역본부
재단소개
  사업의방향
  교육과훈련
  평화의삶실천
  남북의교류와협력
  국내외네트웍구성
  평화에너지봉사단
  평화소식
  주요 南北합의자료
  비핵관련 합의자료
  후원안내
  재정보고&후원소식
  활동 소식
  활동소식
  이달의일정
  남이랑북이랑
  재단 이모저모
  김정희(나의북한방문
  오덕렬(평화이야기)
  김동진(평화이야기)
  변준희(평화이야기)
  박성용 (평화산책)
  이재봉 (평화산책)
  사진자료
  동영상
  평화자료
  관련홈페이지
  보도자료
  경인본부
  충남본부
  인사말
  창립선언문
  조직도
  발기인명단
  로고설명
  찾아오시는길
평화소식
NORTH KOREA
HOME | 평화소식 | 평화소식
[한겨레신문] “도와야지, 거긴 우리보다 더 어렵잖아” -북한돕기 성금 ‘단골’ 원…
글쓴이 :      날짜 : 09-03-06 10:08     조회 : 2315    

 

“도와야지, 거긴 우리보다 더 어렵잖아”

북한돕기 성금 ‘단골’ 원공스님


한겨레 강태호 기자



“아직도 차를 타지 않으십니까?” 원공(사진) 스님은 늘 이런 얘기를 듣는다. 그럼 스님은 이렇게 에둘러 말씀하신다. “녹차는 타지. 근데 그건 그냥 마신다네 ….” 도봉산 천축사엔 밥 구멍 외에 출입문까지 막았다 해서 무문관이라 부르는 선방이 있다. 그 혹독하다는 선방에서 원공은 홀로 6년 동안 면벽 참선을 했다. 1979년 문밖으로 나오자 걷기 시작했다. 바퀴 달린 거는 차든 뭐든 안 타고 두 발로 걸었다. ‘기인’이라는 얘길 들으면 당신께선 “난 중답게 살고 있어”라고 말한다.

“원래는 10년 하려고 했지. 그러다 20년이 되고 30년이 됐지.” 30년만 하고 그만두겠다고 하셨기에 사람들은 이젠 차 타고 다니시려나 궁금해했다. “내가 원래 변덕이 심한 사람이야. 이제 이게 편해. 나가서 걷다 보면 시원해. 얻어먹는 근성이라서 그런지. (걷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다니며 쓰레기 줍는데 그게 재미있어.” 스님은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길에서 병 하나, 담배꽁초 하나를 주울 때도 숙여야 되니 보잘것없는 쓰레기에게 고개 숙이면서 배운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한낮엔 살짝 봄 햇살이 비치기도 하는 지난 2일 도봉역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스님의 거처(선각원)를 찾았다. 보고드릴 일이 있어서다. 방엔 나무침대 하나, 한쪽 구석에 배가 불룩한 등산용 배낭이 전부다. 3일부터 한 백일 정도 강원도 쪽으로 길을 떠나신다더니 미리 채비를 한 듯했다. 지난해 가을께 스님께선 어려운 북녘동포들에게 전해주라며 돈을 내놓았다. “만원 보낸 이도 있고 오만원, 십만원도 있어. 예전엔 1년이면 천만원 됐는데 지금은 모두 어려워 3년 걸렸어.” 십시일반이라며 천만원에 십만원 더 보탰다. 영수증에 서명까지 받으시며 꼼꼼히 챙기셨다. 그러고는 “동참한 사람들에게 분명히해야 하니 이름 쓸 건 없고 그냥 북에 보냈다는 거 한 줄 내면 된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1997년 중국에 갔을 때 걸으며 모은 여비를 아껴서 옥수수 100t을 보내기 시작해 돈이 모이면 북의 배고픈 이들에게 보냈다. 예전에도 두 번인가 “한겨레는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천여만원을 맡기신 적이 있다. 빈자일등인지라, 정성이 소중하다 보니 달랑 ‘성금 접수’로 하고 싶진 않았다. 좀더 모아 비용 안 들이고 싸게 많이 보내야 할 텐데 궁리하다 시간만 보냈다. 수소문 끝에 남북평화재단이 20일 북한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우유 값에 보태기로 했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그동안 모은 돈이라며 만원짜리 백장을 또 내놓으신다. “국내에도 어려운 이들이 많은데 …” 하자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쪽은 우리보다 더 어렵잖아.”



강태호 남북관계전문기자 kankan1@hani.co.kr



http://www.hani.co.kr/arti/society/life/342405.html


173 [통일뉴스]남녘 '한마음' 우유, 북녘 아이들에게 '함께나누는세상… 2010-01-25 2192
172 [중앙일보]·‘함께 나누는 세상’ 공동 캠페인 2010-01-25 2096
171 [연합뉴스]함께나누는세상 北어린이 우유지원 개시 2010-01-14 1908
170 [연합뉴스]세무사회, 북한에 우유 보내기 동참 2010-01-06 2030
169 [연합뉴스]개성공단기업協, 北에 우유 보내기 운동 2009-12-09 1893
168 [연합뉴스]정총리 인도적 대북지원은 지속추진 2009-12-09 1898
167 [한겨레]‘매주 컨테이너 1대분 우유’ 북에 지원 2009-12-09 1981
166 [쿠키뉴스]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 북한나무심기 기금마련 전시회 2009-11-04 2350
165 [당당뉴스]북한어린이 우유보내기 사업 위해 '함께 나누는 세상' 출범하다 2009-10-07 2321
164 [한겨레] ‘남북 어린이 돕기’ 가르친대로 실천 2009-09-24 1945
163 [연합뉴스]"북한 어린이.임산부에 우유를 보냅시다" 2009-09-23 2069
162 [통일뉴스]현인택 장관, 대북 인도적 지원 3대 원칙 밝혀 2009-09-23 2423
161 [연합뉴스]정부 대북 인도적지원 3원칙 주목 2009-09-23 2069
160 [뉴스앤조이]중무장한 비무장지대를 여행하다 2009-09-21 2125
159 [유니온프레스] 브루스 개그넌 사무총장 "미국 주도 군사세계화 위험천만" 2009-08-26 2132
158 [쿠키뉴스]아들 사망 보험금으로 베이징 소학교 세운 김의중 이사장 2009-11-04 1941
157 [한겨레신문] 북어린이 돕기 원로들 나섰다. 2009-07-20 2246
156 [연합뉴스]인천서 北에 보낼 우유ㆍ분유 출항식 개최 2009-05-18 2254
155 [연합뉴스]"남북 언어이질화 쉽게 극복 가능" 2009-04-22 2113
154 [연합뉴스]북한에 우유,분유 보내 2009-04-21 1975
153 [연합뉴스] 북에 '사랑의 우유'보내기 2009-03-21 1910
152 [한겨레신문] “도와야지, 거긴 우리보다 더 어렵잖아” -북한돕기 성금 ‘단골’ 원… 2009-03-06 2316
151 [위클리서울]<국보법폐지 연속인터뷰> 남북평화재단 이사장 박형규 목사 2009-02-16 2203
150 [연합뉴스]이재정 "민간단체, 통일.평화논의 활성화해야 2009-01-16 1757
149 [통일뉴스]이재정 "NGO, '6.15. 10.4' 실천 방안 연구. 제안 앞장서야" 2009-01-16 1915
148 [뉴스앤조이]남북관계, "NGO 역할 중요하다" 2009-01-16 1924
147 [베리타스] 남북평화재단 박형규 목사가 말하는 ‘신년 희망 메시지’ 2009-01-14 2001
146 [메디컬투데이] 통일부 새터민 일자리 창출사업 활발 2008-12-15 1821
145 [연합뉴스〕인천서 북으로 갈 배나무 묘목 선적 2008-12-01 2357
144 [크리스천연합신문] 남북 청소년의 만남 꿈꾸며/2008.10.7 2008-10-10 1857
   1  2  3  4  5  6  7  8  9  10    
03735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11길 20 CI빌딩 501호
TEL : 02-6261-0615 FAX : 02-6261-0611 Copyright 2007 KOREAPEACE
통일부 허가법인 제 275호 기획재정부 제 2007-256호 공익성 기부금 대상단체
관련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