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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산원, 영유아 먹일 우유 북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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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10-10-07 13:35
조회 : 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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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북한 평양산원(종합산부인과)의 영·유아와 임산부를 돕기 위한 우유와 분유가 뱃길을 타고 북한에 도착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 오후 인천항 1부두에서 민족 화해와 서해바다 평화를 위한 북한 우유 지원사업 출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항식엔 송영길 인천시장, 김기신 인천시의회 의장, 박형규 남북평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원품은 제3국 화물선 트레이드포춘호에 실려 18일 남포항을 향해 출항했다는 것. 이날 선적한 물품은 시가 남북평화재단과 공동으로 북한 평양산원의 영·유아와 임산부 2천 명을 돕기 위해 올해 말까지 보내기로 한 1억 원 상당의 우유·분유 가운데 일부다.
천안함 사태 이후 중단됐다 재개된 시의 사업 중 함경북도 온성군 어린이 빵·우유 지원사업은 승인됐으나 평양 지역에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와 남북평화재단은 오는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바닷길을 이용해 지원품을 보내기로 했다.
또한 연말까지 함경북도 온성군 내 24개 유치원 어린이 1천500명에게 1억 원 상당의 빵·두유·신발·옷 등을 지원하고 최근 수해를 입은 신의주 지역 이재민에게 3억 원 상당의 중국산 옥수수 1천t을 전달하기로 했다.
우유 지원사업은 남북평화재단과 시가 협약을 체결해 평양산원에 있는 산모와 영·유아에게 우유·분유를 지원하는 것으로 그 동안 24회나 진행됐다.
북한 평양산원은 평양직할시 대동강 유역 문수거리에 있는 13층 본관 6동의 부속건물을 가지고 있는 종합산부인과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부두에 우유와 분유가 쌓여 있는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들도 대북 지원 재개로 전환되고 있는 이때에 우리 시가 남북화해협력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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