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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도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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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웨이 경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김두관 경상남도지사는 22일 오전 11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통일농업협력회 등 3개 대북지원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 통일벼
종자 및 통일딸기 모주 반출 불승인에 따른 통일부의 반출 승인과 2012년도에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통일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경상남도와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는 지난 2월 24일 통일부에 통일 벼종자 70톤을 반출하기 위해 통일부에 반출을 신청하였으나, 3월 14일 불승인 되었고, 지난 2월 29일에는 통일딸기 모주 5천주 반출을 신청하였으나, 3월 7일 통일부로부터 반려되었다.
기자회견에서 김두관 경상남도지사는 “통일 벼종자 보내기 사업은 북한 식량난 해결을 위해 경남에서 생산된 다수확 우량 품종의 볍씨를 북측으로 보내어 벼를 재배ㆍ수확하는 사업으로,
농약으로
소독한 볍씨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부에서 우려하는 군량미로
전용될 우려도 없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통일딸기 생산사업은 지자체 남부교류협력사업의 상징으로 인식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사업으로 통일부에서 반출 승인을 거부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우리가 주저하고 있는 동안, 지금
국제적으로 북미 간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는 상황에서 희망의 끈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지방정부의 남북교류 협력사업은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경상남도는 경남통일농업협력회 등 3개 단체로부터 신청된 11건의 2012년도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대한 심의를 위해 김두관 도지사와 25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경상남도는
2006년부터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농업분야를 중심으로 경남통일딸기 생산, 채소
온실 지원사업, 사과ㆍ배 과수단지 조성, 평양 장교리 소학교 건립 등 일회성 사업이 아닌 매년 지속적으로 남북한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대북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경상남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총 15억 원의 사업비로 남북교류협력포럼과 통일벼종자 보내기사업, 경남통일딸기 모종생산사업, 시설온실 지원사업, 의료협력사업, 산림
녹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우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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