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남도 함흥시 성천강 하류에서 1만여년 전의 고래골격 화석들이 새로 발견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발로 보도했다.
아울러 통신은 “조선에서 이처럼 큰 고래골격 화석들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 화석들은 미끈고래과에 속하는 북극 고래(1마리)의 왼쪽 아래턱뼈와 두 번째 목뼈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알렸다.
나아가 통신은 “아래턱뼈는 무게가 70kg정도, 길이가 2.27m이고 목뼈는 무게가 18kg정도, 높이가 40㎝, 너비가 52㎝인 것으로 보아 생존 당시 고래의 무게는 100t정도이고 길이는 18~18.5m이었다”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 김일성종합대학 원철국 부교수(남자, 강좌장 박사, 41살)는 “1만여년 전에 조선 동해에서 북극 고래와 같은 거대한 척추동물들이 서식하였다는 사실은 바다척추동물들의 진화를 밝히고 당시의 생태환경을 연구하는데서 중요한 자료로 된다”고 말했다.
통일뉴스 2010.12.15 이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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