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가 8일자 ‘아리랑열풍 속에 생겨나는 일화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 공연을 본 외국인 관광객의 감탄을 담은 일화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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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는 외국손님들. [사진 출처-우리 민족끼리] |
‘아리랑’ 공연을 보기 위해 평양 5월1일경기장에 들어선 유럽에서 온 한 여성의 눈이 점점 커졌다.
이유인즉 공연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 같은데 갑자기 눈앞에 색화면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얼마 후에는 글자들이 새겨졌고 다음에는 줄무늬가 나타났다.
이윽고 정식으로 ‘아리랑’ 공연이 시작되자 그 넓은 화면에 글자들과 그림들이 연이어 펼쳐지기도 하고 영화화면도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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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만 명으로 구성된 배경대. [사진 출처-우리 민족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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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대가 ‘아리랑’ 공연에 앞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우리 민족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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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대가 공연에 앞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우리 민족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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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장에서 ‘아리랑’ 공연이 시작되자 배경대에서 해가 떠오르고 ‘아리랑’ 글씨가 펼쳐지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유럽 여성이 보기에 볼수록 희한하였다.
그 여성은 슬며시 북측 안내원 처녀의 귀에 대고 “저 TV화면의 크기가 얼마인가”고 조용히 물었다.
질문의 뜻을 깨달은 안내원이 “TV화면이 아니라 수만 명의 학생들이 자그마한 배경책으로 한 명의 지휘에 따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럽 여성은 펄쩍 놀라며 “저것을 사람이 하고 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면서 머리를 가로저었다.
사이트는 그러나 공연이 끝난 후 배경책을 안고 일어나는 학생들을 보고는 그 유럽 여성이 “현대과학도 못 만든 특대형 TV화면을 조선사람이 제일 먼저 만들었다”고 하면서 감탄을 표시하였다고 알렸다.
‘아리랑’ 공연시 관람석 맞은 편 스탠드에 펼쳐진 배경대의 움직임이 너무 정교하고 화려해서 이 유럽 여성이 배경대를 그만 특대형 TV화면으로 오인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