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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콩우유 공급, 고난의 행군 때도 계속" <조선신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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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날짜 : 10-04-07 10:54
조회 :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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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06일 통일뉴스 |
송병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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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부터 시작된 북한 내 소.중학교들에 대한 콩우유 공급이 고난의 행군 시기에도 중단 없이 계속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보는 평양시 평양연화소학교 개학식 와중에 도착한 콩우유차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신보에 따르면, 북한은 국가가 책임지고 콩우유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를 무조건 정상 공급하도록 하고 있으며, 콩우유 운반차들에 대해서는 평양시내 모든 도로들에서 통행의 우선권까지 부여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콩우유 운반차를 ‘왕차’라고 부른다.
올해 딸을 소학교에 입학시킨 오향미 씨(32, 중구역 연화2동)는 “신입생수를 종합하고 공급대책을 세우려면 적어도 며칠은 걸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첫날부터 공급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콩우유를 먹으며 자란 세대라며 이렇게 콩우유를 공급받은 자식들의 모습을 보니 “나라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소학교 4년에 중학교(남한의 중.고등학교) 6년, 그리고 유치원 마지막 학년을 포함해 총 11년 학제를 택하고 있다.
신보는 이날 다른 기사를 통해 이런 학교들에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학용품과 교복이 무상으로 지급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외부에서 우리의 생활에 대한 이러저러한 억측과 요설들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나라의 혜택 속에 이전과 다름없이 살고 있다. 어린이들은 학교로 가고 부모들은 교육비에 대한 근심 없이 강성대국건설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학부모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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