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봉 교수와 함께 떠나는 평화여행
역사를 공부하며 평화와 통일을 생각해보는
압록강-백두산-두만강 북중 접경 지역 탐방
꽉 막힌 남북관계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몇 년 전까지는 평양이든 개성이나 금강산이든 1년에도 몇 차례씩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는데 언제 다시 북녘을 방문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는 상황에서 압록강-백두산-두만강으로 이어지는 북중 접경 지역을 탐방하며 고구려와 발해 그리고 항일운동의 역사를 공부하는 한편 강 건너 북녘 지역과 동포의 생활을 엿보면서 평화와 통일을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요?
먼저 압록강철교를 거닐며 평안북도 신의주를 조망하기도 하고, 압록강 유람선에 올라 이성계의 회군으로 널리 알려진 위화도 주변을 기웃거려 보기도 합니다. 환인과 집안 지역의 고구려 유적을 둘러보기도 하고요.
그리고 백두산 천지에 오릅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백두산 서쪽에서 북쪽으로 천지 주위를 종주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짚차로 정상 문턱에까지 올라 천지를 내려다보게 됩니다. 요즘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천지의 모습이 변하거나 사라지기 전에 천지를 두 눈과 가슴에 담아보는 것도 귀하고 값진 경험과 추억이 되겠지요.
백두산을 내려와 두만강변 조선족 마을에서 하루 민박하며 조선족들로부터 북녘 사정을 들어본 뒤, 용정과 주변 지역에서 발해 유적 및 항일운동 '선구자'들의 흔적을 밟아봅니다. 그리고 함경북도 지역을 바라볼 수 있는 도문과 훈춘을 거쳐 북한-중국-러시아 3국이 만나는 방천까지 가게 됩니다. 그 근처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적도 찾아보고요.
이재봉 교수의 안내로 떠나는 이 탐방에 참여하실 분들은 다음 사항을 참고하시고 한글이름, 영문이름, 여권번호,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을 6월 10일 까지 이메일(pbpm@hanmail.net)이나 전화 (010-3078-6580)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1. 탐방기간: 7월 30일 (토) - 8월 6일 (토)
2. 참가비: 중고생 110만원, 대학생 120만원, 일반 130만원 (왕복항공비, 비자수수료, 중 국체류비, 안내비용, 여행보험료 포함 / 백두산 종주 희망자는 25만원 추가)
3. 인원제한: 30명 안팎
4. 이 탐방은 역사공부 및 평화모색을 위한 ‘맞춤 여행’이기 때문에 세부 일정은 참가자들 의 의견에 따라 조정될 수도 있고, 당시 현지 상황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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