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쌀쌀해진 찬 공기를 히터와 체온들로 덥히며, 불안하면서도 안도한, 만족스러우면서도 뭔가 서운한, 힘들었지만 뿌듯함 있던 그런 최근의 자신에 관하여 간단히 표현하는 체크인으로 서클이 열렸습니다.
'범죄자들이 지닌 마음의 병' 텍스트를 함께 나누면서 첫 단락에 등장한 "수형자의 갱생을 돕는 진정한 방법은 '반성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란 구절에 먼저 머물렀습니다. '요구'라는 단어에 다시 시선을 보내면서, 옳고 그름 또는 찬성 반대라는 손쉬운 이분법적 사고 안에서 행동하길 요구받는 현대 사회에서 그러한 폭력에 상처 입은 우리들을 잠시 떠올려보았습니다. 과연 '요구'가 아닌 '대화'로 좀 더 평화롭고 안전하게 우리의 선한 의도에 마음을 모을 수는 없을까?
한국인들에게 잠재한 '의로운 분노'가 지닌 거대한 에너지를 어떤 방향으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
인간은 모두 자기를 알아줌이, 자신을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마음속에 쌓인 부정적 감정을 털어냈을 때 찾아오는 회복과 건강함이 우리를 본연의 힘으로 살아가도록 이끈다.
>> 우리가 주목한 문장들
-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소외되는 게 두려워서 문제행동을 일으켰음을 확인한다.
-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갈구하기 마련이다.
- 왜 남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걸까? 바로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 분노라는 감정의 내막에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은 데 대한 외로움과 슬픔이 있다.
- 인간관계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면 두꺼운 그물, 즉 안심하고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한다.
- 수형자의 책무는 행복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