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봄학기 '평화 독서 서클'
1회차 "생존 뇌 vs 창조 뇌" 3시간을 함께하고 모두 보내드린 뒤, 공간에 가득 남은 웃음과 즐거움과 체크아웃 때 남긴 한 마디들, 텍스트와 연결된 자기 삶 이야기들...을 여운으로 가득 느끼며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첫 만남이었는데 우리는 어찌 그리 크게 웃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서클 대화의 묘미 중 하나는, 그 어떤 이야기든 표현이든 전부 다 배움과 성장의 양분이 돼준다는 것! 그래서 마칠 때는 항상 나 자신이 맑게 정화된 느낌이 든다. 삶에 균형과 조화가 찾아온 것 같아서 건강을 되찾은 기분으로 공간을 나서게 된다. 오늘 어떠했는지, 기억에 남는 것이나 가져가고 싶은 질문 등을 나누는 '체크아웃' 시간 때, 우리 각자는 스스로 품은 질문에 어느새 답을 이야기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보게 된다.
무엇보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말들이 박장대소하게 만든다. "오늘, 재밌었어요. 재밌었고요, 네. 재밌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어떻게 이렇게 재밌는 시간을 보내다니. 재밌었어요. 음.... 아무튼 재밌었어요." 깊이 고요하게 경청하고 있다가, 이럴 땐 웃음이 터져나올 수밖에 없다.
마칠 때에는 시작할 때 예상하지 못한 발견과 배움이 나를 가득 채운다. 말로 표현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서클에서의 배움은 삶으로 돌아갔을 때 순간순간 몸이 알아차린다. 다음 주 2회차는 "새로운 '나'를 선택하기" 주제로 <브레이킹> 책 뒷부분을 살펴본다. 또 어떤 배움이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 by. 독서 서클 진행자 이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