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동포에 따뜻한 겨울선사 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 의류 선적·전달
경인일보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추위에 시름하고 있는 북한 동포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기 바랍니다."
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상임대표·김의중)가 북한에 각종 겨울옷을 보냈다. 26일 인천 남항 부두에서 김 대표를 비롯, 장경동·박종열 경인본부 공동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해 북측에 컨테이너 1대 분량 의류를 선적했다.
이는 지난 6월 북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속옷, 양복 등 1억원 상당의 1만여벌은 회원들의 자발적 기부와 기업체의 훈훈한 협찬으로 마련됐다. 28일 인천항을 떠나는 이번 물품은 중국 단둥(丹東)을 거쳐 신의주까지 최종 이동하게 된다.
재단은 올 10월께 의류 등을 2차로 선적할 예정이며 앞서 내달 중에 비료 3천과 묘목 1만그루 등을 통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장경동 공동대표는 "이번 행사가 국제관계에서 남과 북이 원활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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